엘지 윙 스마트폰 LG Wing 스마트폰 리뷰

안녕하세요 노멀원입니다. 지난 9월14일 가로로 화면을 회전시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폼팩터의 스마트폰 LG Wing(윙)이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LG 윙은 LG전자가 오랜 기간 모바일 분야에서 축적해온 하드웨어의 역량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인데요 전에 없는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를 구현하면서도 정교하게 움직이는 기구 구조와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감, 무게, 단단한 내구성을 완성도 높게 구현한 제품입니다.

엘지 윙 스마트폰 LG Wing

LG 윙은 기본 모드에서 엄지손가락으로 메인스크린을 밀어 돌리는 움직임은 중독성이 생길만큼 묘한 쾌감마저 생기게 합니다. 화면을 돌리지 않은 상태에서는 일반 스마트폰과 완벽하게 동일하고 이형 폼팩터로서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익숙한 사용자인터페이스를 유지하여 제품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가 느낄 부담을 최소화 했습니다. 

LG 윙의 두께는 약 10mm로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끼운 정도와 비슷하고 전면 카메라를 팝업카메라로 탑재하여 노치리스 풀 스크린과 돌출을 최소화한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디자인 면에서도 상당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LG 윙의 진가는 메인스크린을 회전시켜 세큰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하는 스위블 모드에서 드러납니다. 모드 변경에 따른 화면 전환 역시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효과를 통해 자연스럽게 처리했습니다. 다만 별도 앱 설정이 필요한 스위블 홈과 세컨드 스크린은 화면이 적용되는데 다소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LG 윙의 스위블 모드는 기본적으로 동영상 시청과 촬영에 최적화된 모드입니다. 한속에 딱 들어오는 세컨드 스크린 부분을 안정적으로 잡고 가로 방향의 메인 스크린으로 영상을 시원하게 보거나 촬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보여 세컨드 스크린으로 댓글을 달거나 인터넷 검색 메신저 대화를 나누기도 편리합니다. 

다만 스위블 모드에서 기본 적용되는 짐벌 모션 카메라는 화질이 다소 낮아 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120도 화각으로 촬영, 흔들림이 나타나는 주변부를 소프트웨어로 실시간 크롭해 보여주는 만큼 화소수보다 낮은 품질로 영상이 녹화됩니다. 반면 세컨드 스크린을 활용한 동영상 편집은 상당히 편리하다고 합니다.

LG 윙의 모바일 게임은 다양한 개발사화 협력이 진행될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현재 세컨드 스크린을 기본 지원하는 게임은 게임로프트사 레이싱 게임 아스팔트9 로 별도의 미니맵을 띄울 수 있습니다. FPS 액션게임을 위한 조이패드나 시물레이션 게임용 정보창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할 전망입니다.

LG 윙은 폼팩세컨드 스크린을 노트북 터치패드처럼 활용해 커서를 움직이는 기능 역시 돋보입니다.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구현이 어려운 세세한 조작이 가능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PC버전으로 볼 때 기대하지 못했던 편의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LG 윙의 관건은 역시 앱 생태계 확징입니다. 대화면 태플릿과 앱 UI를 공유하는 폴더블 스마트폰과 달리 LG 윙이 갖춘 독자적인 UI와 사용자경험은 장점인 동시에 약점입니다. 사용자가 새로운 폼팩터를 선택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다양한 앱 확장 기능과 파트너 확보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